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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농업기술대학원, 졸업생과 함께 한국의 축산기술 라오스에 보급

작성일 : 2019.01.30 조회수 : 1925

 

서울대 국제농업기술대학원의 김경훈 교수는 지난 127일 라오스의 수도 비엔티엔 근교인 나봉(Nabong) 지역의 20여 축산 농가를 대상으로 소들이 건기 동안 겪게 되는 극심한 영양결핍과 체중 감소를 극복할 수 있는 매우 유용한 영양공급 수단인 요소-당밀 블럭(Urea Molasses Block)을 직접 만들어 보는 행사와 보급을 위한 홍보교육을 실시했다.

 

동남아국가 농촌지역 소들은 이른 아침 우리를 나가서 길가의 풀 또는 주인 없는 야초지의 풀을 찾아 먹으며 쉼 없이 이동하다가 오후에 귀가를 하지만, 7-8개월의 건기 동안은 체중 유지도 어려운 정도의 단백질과 에너지만을 섭취한다. 김경훈 교수는 귀가한 소들이 블록을 핥아먹음으로써 부족한 단백질과 에너지 공급원인 요소와 당밀을 공급받을 수 있도록 하는 방식을 제안하였다.

 

본 행사는 라오스 국립농대 그리고 현지 NGO인 밀크포라오(이재원 대표-국제협력전공, 17년 졸업)와 함께하였으며, 밀크포라오가 기증한 체중계를 이용하여 농가 스스로 자신의 소의 체중을 처음 측정해보면서 블록의 공급의 필요성과 소득증가에 대한 기대감을 한층 높였다.

 

김경훈 교수는 라오스 많은 소들이 스스로 먹을 것을 해결하고 있다고 토로하면서 요소-당밀 블록은 라오스 축산 현장이 겪는 문제를 해결해주는 적정기술의 좋은 사례가 될 것이라며 현지 NGO인 이재원 대표와 함께 국제농업기술대학원의 모범적인 국제협력 사례를 계속해서 만들어 가겠다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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