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식

그린바이오과학기술연구원, 지역사회와 함께 미래를 열어가는 서울대학교 멀티캠퍼스

작성일 : 2018.11.27 조회수 : 1821

 

지난 1126일 서울대학교 관악캠퍼스 아시아연구소(영원홀)에서 평의원회 주관으로 지역과 함께 미래를 열어가기 위한 서울대학교 멀티캠퍼스 구상이라는 주제로 정책연구과제 발표회가 개최되었다. 이날 발표회에는 김병섭 평의원회 의장을 비롯해 멀티캠퍼스에 관심 있는 교직원 및 관계자 등 50여명이 참석하였다.

 

 

이날 행사는 이학래 멀티캠퍼스특별위원회 위원장(농업생명과학대학 교수)의 사회로 진행되었고, 평의원회 정책연구과제 중 멀티캠퍼스 활성화를 위해 진행한 연구 결과를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되었다.

 

정책과제 연구결과 보고는 평창캠퍼스 사례를 중심으로 평창캠퍼스의 지난 5년간의 현황과 미래 평창캠퍼스에 대해 사례 공유를 중심으로 최인규 교수(그린바이오과학기술연구원장)가 발표를 했고, 이어 강창우 교수가 서울대 구성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가칭)은퇴 없는 마을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후 진행된 토론회에서는 강종원 박사(강원연구원 연구위원), 강준호 교수(사범대학), 김종권 교수(공과대학), 정승용 교수(의과대학), 조성인 교수(농업생명과학대학), 이유재 교수(경영대학)가 참여하여 멀티캠퍼스의 발전방향에 대해 열띤 토론을 벌였다.

 

토론에 참여한 강종원 박사는 평창캠퍼스가 주민과 소통하기 위해서는 지역과 밀착한 사업을 해야 주민 설득력을 가진다. 또 지역과 함께할 수 있는 연구에 대해 홍보가 부족하므로 연구원, 대학원의 역할에 대해 더 많이 알려 지역의 여러 기관과 공동 연구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당부한다고 했다.

 

또 강준호 교수는 자리가 잡혀가고 있는 평창캠퍼스이지만 지금은 많은 일들이 혼재해있는 느낌이 있다. 서울대가 아니면 안 되는 농축산관련 국제 허브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글로벌 시스템과 중장기적 리더십이 필요한 때로 보인다. 글로벌 고부가가치 농축산 산학 R&D와 산학연계 허브로의 전략과 체계가 필요하다고 했다.

 

이어 김종권 교수는 대학의 큰 기능이 교육·연구인데 멀티캠퍼스인 평창과 시흥은 교육기능이 제한적이다. 그러다 보니 멀티캠퍼스는 관악캠퍼스에서 진행하지 못하는 연구를 해야 하는데, 연구만으로는 재정자립이 어렵고 임팩트 있는 연구도 어렵다. 합의가 가능하다면 간접비를 100% 사용하게 하거나 정부지원금 등이 필요하다고 했다.

 

정승용 교수는 현재 의료중심이 진단, 치료라면 앞으로는 회복을 위한 웰니스 케어로 포커스가 이동하게 된다. 그런 면에서 멀티캠퍼스 평창은 의과대학과 긴밀한 연구 협력을 통해 융합과 통섭의 발전이 가능하다고 했다.

 

조성인 교수는 평창캠퍼스는 그린바이오과학기술연구원 초대 원장을 지내 잘 알고 있으며 지금의 평창은 많이 발전한 모습이다. 현재 진행하는 체험형 프로그램을 체육형 웰니스 케어 프로그램으로 발전하길 기대한다. 시흥캠퍼스도 관악캠퍼스에서 할 수 없는 조선, 항공 등의 연구나 교육을 어떻게 진행하는가에 대해 고민하고 있으며, 멀티캠퍼스는 공통적으로 참여대학이 지금보다 많아져야 한다고 했다.

 

이유재 교수는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공간이 있다. 평창은 청정 자연과 그린바이오, 메디컬이 어우러질 수 있는 공간이며 그런 일들을 진행하고 있으나, 교통, 지역 교육환경이 단점일 수 있다. 통신이 안 되는 곳, 길이 험해 가기 힘든 곳은 최악이지만 지금은 세계 여러 곳에서 힐링단지 등으로 활용해 성공한 사례가 많다. 또한 지역의 교육환경은 초··고를 대상으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서울대가 지역사회와 어우러져 극복한다면 단점은 장점이 될 수 있다고 했다.

 

김병섭 평위원장은 서울대학교가 민족과 사회가 요구하는 사항에 대하여 제대로 부응하고 있는가를 고민했다면 그것이 서울대학교 멀티캠퍼스가 나아갈 방향이라고 생각하며, 발표회를 통해 지역과 함께 미래를 열어가는 시간이 되었길 바란다고 했다.

 

 

 

 

첨부파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