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보도

[대학원] [강원도 과학문화 탐사] 김도만 서울대학교 국제농업기술대학원장

작성일 : 2023.09.18 조회수 : 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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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민일보는 강원과학문화거점센터(강원특별자치도·한국과학창의재단·강원연구원)와 ‘강원도 과학문화 탐사’ 기획보도에 나섰다. 강원특별자치도 출범에 맞춰 진행되는 이번 기획보도와 관련, 강원과학기술대상 수상자인 김도만 서울대학교 평창캠퍼스 국제농업기술대학원장을 만나 강원 과학기술의 발전 방향성 등에 대해 논의했다.


▲ 서울대학교 평창캠퍼스 국제농업기술대학원 전경
■ 그린바이오 글로벌 인재 양성 목표


▲ 김도만 원장
김도만 서울대학교 평창캠퍼스 국제농업기술대학원장은 지난 2018년 농식품 분야에 대한 과학기술의 인재 양성에 기여하고, 연구 결과의 실용화 인프라 구축 등의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했다. 김도만 원장은 지역 농업 발전을 위해 농작물의 품질 향상(가뭄저항성 종자 개발 등)과 기술 혁신 등에 기여하고 있다. 스마트팜 등 친환경 농업, 청정에너지, 천연물 기반 바이오의약 등의 분야에서 기초 및 활용성 개발 교육과 연구를 진행 중이다.

서울대학교 평창캠퍼스 국제농업기술대학원은 경제동물과학, 바이오식품산업, 종자생명과학, 그린에코시스템공학, 국제농업개발협력 등의 전공으로 구성됐다. 그린바이오 글로벌 인재 양성을 목표로 박사과정 확대를 통한 농업 분야 글로벌 전문인력 양성, 국제적 수요에 맞는 교육과정 운영, 미래형 그린바이오 캠퍼스의 중심 역할 등 전국을 넘어 세계로 뻗어나가기 위한 학생들의 교육기관으로 이바지하고 있다.

특히 생명자원을 활용하는 그린바이오 산업이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신성장산업으로 대두됐고, 지난 2020년 정부는 그린바이오 5대 유망산업을 2030년까지 2배 이상 키우겠다는 포부를 밝힌 만큼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이에 서울대학교 평창캠퍼스 국제농업기술대학원은 큰 주축이 될 것으로 보인다.
 


▲ 서울대학교 평창캠퍼스는 지역 자원을 활용한 다양한 제품들을 개발해 소비자들에게 선보이고 있다.
■ 지역 주민 필요·요구 반영 과학기술 발전 필요

김도만 원장은 강원특별자치도 과학기술이 발전하기 위해 도내 대학과 연구소, 기업 등 산학연 연계 프로젝트도 촉진해야 하나, 각 기관들의 특화 분야에 집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꼽았다. 이와 함께 지속적인 혁신 기술 교육과 연구 및 개발에 도움을 주기 위해 지자체는 물론 정부 차원의 지원과 투자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또 첨단 기술의 개발도 중요하지만 지역 주민들과 같이 발전할 수 있는 프로그램의 개발과 지원, 투자는 강원특별자치도의 발전의 가속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봤다. 이에 지역 주민들의 필요와 요구를 파악하고, 이를 과학기술문화 정책에 반영해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할 것을 주장했다. 이어 강원특별자치도의 혁신과 전통, 지역사회와 산업, 환경과 성장이 조화롭게 이뤄질 수 있는 전략을 활용하는 것을 추구해야 한다고 전했다.

김 원장은 “지역 고유의 자원을 활용한 지속 가능한 고부가가치화 기술 개발과 산업화 전략을 마련한다면 지역 경제의 발전을 넘어 글로벌화를 이룰 수 있다고 본다”며 “다만 글로벌화는 차별화된 고유의 소재와 기술을 바탕으로 다양성 있는 산물이 있을 때 가능하다”고 말했다.
 


▲ 국제농업기술대학원 내부 연구시설 모습
■ 과학기술 발전 위한 협업 기여

서울대학교 평창캠퍼스는 강원지역을 위해 기술이전, 가공식품 개발 등 지역 경제와 과학문화 발전을 위해 앞장서고 있다. 지난 5월 영월산업진흥원과 지역 자원 기반 농·생명 육성 및 식품 산업 성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영월 토종 다래 올리고청의 개발 및 특성 검증에 대해 첫 공동 연구 수행을 약속했고, 웰니스 식품 기술 개발 및 시제품 생산을 위한 업무교류와 함께 인재 양성을 위한 관련 제반 시설 및 서비스 제공도 협력한다.

지역 주민들을 위한 프로그램도 진행하고 있다. 지난 2018년 평창군과 서울대는 평창군민의 평생학습 역량증진 및 직업 전문성 함양을 위해 ‘HAPPY700 평창 시민대학’을 열었다. 특히 시민학위제를 운영해 학습경험 인정과 지속적인 배움의 동기를 부여하고 있다. 올해 하반기도 대중문화 속 신화 이야기, 평창 역사학개론, 평창 약초학교, 요구르트 스쿨, 지구인을 위한 우주수업:별에서 온 우리 등 다양한 분야에 거쳐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또 평창, 횡성 등 강원지역 고등학생들의 실습 교육도 진행해 인재 양성에도 힘쓰고 있다.

김 원장은 “과거와 달리 서울대학교의 문을 활짝 열고 있고, 평창캠퍼스도 그 일환 중 하나이다”며 “지역과 함께 발전하고자 많은 기여와 봉사를 해야 한다고 생각하기에 지역과 많은 협업을 진행하고 싶다”고 전했다.

도내 평창뿐만 아니라 고성군 또한 해양심수산업 고성진흥원과 해양심층수를 활용한 식음료 개발위탁협약을 체결했고, 이를 서울대 산학협력단과 연구 개발 사업에 착수해 해양심층수를 이용한 콤부차 및 그 제조 방법, 고미네랄수를 이용한 발효 음료의 제조 방법 및 상기 방법으로 제조된 발효 음료에 대한 특허를 출원했다. 그 결과 고성군은 드림바이오에 기술이전을 진행해 앞으로 5년간 제조 관련 출원 기술 2건을 활용하는 협약을 체결했다. 콤부차는 세계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으며 오는 2025년까지 시장 규모가 약 6조 원에 달할 것으로 보여 큰 기대가 모이고 있다.

출처 : 강원도민일보(http://www.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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