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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김필주 박사 ‘북한의 농업과 협력 방안’ 초청 특강

작성일 : 2015.11.25 조회수 : 2059

김필주 박사 ‘북한의 농업과 협력 방안’

- 서울대 평창캠퍼스 초청 특강

 

지난 11월 24일 서울대 평창캠퍼스 대회의실에서 북한 농장의 작물 개량과 증산에 헌신하고 있는 평양과학기술대학 김필주 박사를 초청해 특강을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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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바이오과학기술연구원(원장 이희재) 주최로 열린 이번 특강은 ‘북한의 농업과 협력 방안’이라는 주제로 진행되었으며, 국제 농업에 관심이 많은 대학원생, 연구원, 교직원 등이 참석해 좌석 80석을 모두 채웠다.

 

김필주 박사는 함경남도 영흥에서 태어나 여덟 살 때인 1945년 8월 15일 광복 때 남하해서 서울대 농학과를 졸업하고 1962년 미국으로 유학을 떠나 뉴욕 코넬대에서 작물생리학을 전공해 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전공분야와 관련된 세계적 종자회사 아시아 최고책임자로 근무하였고 현재는 미국 미네소타 대학교 겸임교수와 미국 NGO 단체 이사장으로 북한의 농업발전에 이바지한 바가 크다

 

뉴욕의 북한대표부로부터 `강냉이 품종 개발을 도와 달라'는 부탁을 받고 1989년 북한을 처음 방문해 지금까지 북한의 농업 기술 발전을 돕고 있는 것이 벌써 27년이 지났다.

 

김 박사는 북한의 농업 현실을 사진에 담아 설명하였고 80년대 북한 현실과 최근에 변모한 농업기술 전파에 대해 강연하였다. 이모작을 전파했고, 북한 내 협동농장 5곳을 운영하고 있으며, 평양과학기술대학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는 모습에는 열정을 옆볼 수 있는 대목이었다.

 

농업뿐이 아닌 북한의 “10일 유치원“에는 두유기계를 공급하고 콩은 자급하도록 당부하여 아이들에게 영양을 공급할 수 있는 체제를 보급하였다.

 

최근에는 온실 구축 기술보급과 산에 나무를 심고 염소를 키울 수 있는 지원시설 및 기술을 전파하며 북한 농민 스스로도 개발하여 더 생산 능률을 올릴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에 김 박사는 ‘북한 식량 부족의 근본적인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국제사회의 지원보다 종자 보급이나 농업기술 지원으로 해결해야 한다는 신념을 갖고 있으며 앞으로 포용력을 갖고 북한 식량 부족의 근본을 해결할 수 있는 주인공은 젊은 평창캠퍼스 여러분이 할 일’이라고 강조했다.